‘본업 경쟁력 강화’한 이마트, 1분기 영업익 238%↑… 8년 만에 최대 실적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5-05-12 17:24:57
▲ 사진=토요경제DB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8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바탕으로 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1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조 2189억원, 영업이익 15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38.2% 급증하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총매출은 4조 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1%, 43.1%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방위 혁신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 체계 도입을 통한 원가 절감과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괴 선언’, ‘고래잇 페스타’ 같은 대형 행사 등으로 고객 수와 수익성을 동시에 잡았다.


공간 혁신 전략도 성과를 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용산·목동점은 각각 35%, 11%, 6%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결과 할인점 부문 고객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 증가했다.

트레이더스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했으며, 고객 수는 3%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2월 개점한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개점 직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1분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멤버십 확대와 프리미엄 매장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신세계푸드는 원가 절감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마트24는 점포 효율화와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 전략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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