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스팸 필터링 기술 적용한 KT 현장점검… “불법 스팸 피해 예방 노력하겠다”

산업 / 최영준 / 2024-02-20 17:01:05
▲ 국제 발신 스팸 감축 기술 적용 KT 현장점검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는 KT클라우드의 인터넷데이터센터인 서울 목동 IDC 센터 현장을 방문해 불법 스팸 전송과 수신 차단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부고장 등을 가장한 미끼 문자메시지와 악성 링크(URL)가 포함된 스미싱 등 신종 스팸 수법이 등장해 정보 유출과 송금‧결제 등 국민들의 경제적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유‧무선 전화 서비스와 대량 문자 전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표 통신 사업자인 KT의 불법 스팸 감축을 위한 기술‧관리적 대응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상황을 들어보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만들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9월부터 ‘스팸 근절 특별팀(이하 TF)’을 운영하면서 고객 관리 체계를 정비해오고 있다.

KT는 이날 최근 도입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팸 필터링 기술을 시연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스팸 신고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최근 국내 규제를 비껴간 국제 발신 대량문자 스팸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제 발신 필터링 시스템에도 AI 기반 필터링 기술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자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 발신 스팸 감축에도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지난 6일 보이스피싱 TF 범정부 회의에서 논의된 민생 사기 범죄 대응을 위한 불법 스팸 차단에 정부와 기업 현장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방통위는 앞으로도 불법 스팸으로 인해 야기되는 국민 불편과 경제적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KT도 유‧무선 서비스와 대량 문자 발송 서비스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대향 문자 전송 사업자 시장 진입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대량 문자 발신 번호 등록 시 위‧변조 검증, 실소유자 확인 등 자율 규제 방안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마련 등 불법 스팸 전송을 근절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