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은행권에서 금리인하 방안 내야"

산업 / 김자혜 / 2023-11-20 16:47:06
▲ 20일 열린 금융위원죄-금융지주회사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권 내부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리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0일 열린 금융위-금융지주회사 간담회에서 은행권 내부에서 스스로 금리 인하방안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으로 "최근 고금리 고물가와 세계적 경기둔화가 맞물리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 범위에서 금리 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가 분석한 은행권 당기순이익은 2019년 13조9000억원에서 2020년 12조1000억원, 2021년 16조9000억원, 2022년 18조6000억원 등 역대급 이익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국민 입장에서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며 "막대한 은행 이익이 금리상승 등 외부적 환경 변화에 따른 따가운 시선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근 국회에서 나오고 있는 '횡재세'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으로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유연하고 정교하게 대응해야 하는 산업에 대해 입법 형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한지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국 우리 업계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만큼 지주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이 필요 부분은 살펴보겠다면서도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김 위원장은 "지주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은 건실한 내부통제와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뒷받침되어야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함께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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