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업 체감경기 악화…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산업 / 최영준 / 2024-02-21 16:45:44
▲ 한국은행

 

이달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반도체 호조에도 불구, 내수 부진과 수요 감소 등으로 전월보다 악화되면서 3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21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 업황 BSI가 68p로 전월보다 1p 내리며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수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을 시 100보다 낮아지고 반대일시 100보다 높아진다.

제조업황 BSI는 70p로 전월보다 1p 하락했으며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2p, 1p 내렸다. 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은 2p 상승했지만 내수기업은 3p 하락했다.

다만 다음 달 제조업황 전망 BSI는 75p로 전월보다 4p 상승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전자·영상·통신장비의 경우 반도체 수출이 최근에 좋았음에도 가전제품,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인쇄 회로 기판(PCB) 등의 수요가 내수 부진으로 감소하면서 큰 폭 하락했다”며 “그렇지만 가격 상승이나 수요 회복 기대감이 있어서 전망은 4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황 BSI는 67p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다음 달 전망 BSI는 70p로 전월 대비 2p 올랐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를 합한 경제심리지수는 1.8p 상승한 93.3p로 집계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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