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 3월 영남권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농협은 구호물품과 금융 지원 등 피해 농업인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농협중앙회가 지난 3월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재해자금과 구호물품, 금융 지원 등 다각적 지원에 나서며 피해 농업인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중앙회는 2일 산불 발생 직후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키트를 신속히 투입하고 총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재해자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피해 조합원에게는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이 지급됐으며 NH농협은행을 통해 총 18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이는 피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복구와 조속한 생계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다.
성금 모금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중앙회를 비롯한 각 계열 법인과 전국의 농축협 및 범농협 임직원 등은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동참한 결과 41억원, 직접 지원 12억8000만원 등 총 53억8000만원을 조성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성된 성금 가운데 30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됐다. 이는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기부금이다. 이 외에 추가로 모금한 11억원은 피해 지역 조합원의 생계와 영농 지원에 직접 쓰일 예정이다.
직접 지원한 12억8000만원의 성금은 영농자재 구입, 농작업 대행, 생활필수품 지원 등 현장 중심의 복구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과거 산불 피해 경험이 있는 강원지역 농·축협은 지난번 강원 산불 당시 받은 온정을 잊지 않고 이번에 보답하겠다며 자체 기금을 조성해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농협은 항상 시작과 끝을 함께해왔다”며 “전국 12만 임직원의 마음을 모아 피해 농업인의 재기와 지역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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