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AI 활용·고객 접점 확대…서비스 영역 넓힌다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08-10 16:30:33
SKT, 독립운동가 기록 AI 분석해 전국 10개 ‘기억하길’ 조성
KT, 농협은행 400억원 AICC 구축…LGU+, 장기고객 3000명 초청
▲ KT가 NH농협은행의 차세대 AICC(AI Contact Center)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KT]

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업 고객 대상 AI 전환부터 사회공헌, 장기 이용자 혜택까지 통신 밖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광복 81주년 기념 ‘18,776명의 독립운동가 기억하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등록된 독립운동가 1만8776명의 활동 기록을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로 분석하고 위치정보와 결합해 전국 10개 걷기·달리기 코스를 만들었다.

서울 종로의 여성 독립운동가 관련 장소를 비롯해 인천·천안·제주 등 총 44.6㎞ 규모로 구성했다. 시민은 달리기 앱 ‘런데이’를 통해 코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관련 영상은 독립기념관에서도 한 달간 상영된다.

KT는 NH농협은행의 약 400억원 규모 차세대 AI 컨택센터(AICC) 구축을 마쳤다. AI 콜봇을 은행 핵심 시스템과 연결해 상담사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기존 45개에서 180개로 확대했다.

음성인식 정확도는 약 90%에서 97% 수준으로 높였고 고객 대기·상담 처리 시간은 기존보다 약 20% 단축했다. 화상상담과 채팅, 이메일 등 상담 채널과 고객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운영 플랫폼도 구축했다. 양사는 향후 생성형 AI 기반 상담 지원과 고객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9일 강원 춘천 레고랜드에서 5년 이상 장기 이용 고객과 가족 3000명을 대상으로 물놀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화담숲 대관과 레고랜드 달리기 행사 등에 이어 장기고객 대상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 행사 페이지 조회수는 지난 3월 첫 장기고객 행사보다 328%, 직전 레고랜드 행사보다 80% 이상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9월에도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전관 초청 행사를 열고 1100명에게 관람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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