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기자재, 인니·말레이서 498만달러 수출 MOU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9-08 16:30:53
국내 기업 27곳 참여…현지 바이어 58곳과 2141만달러 상담
▲ 말련세미나 [한국농어촌공사]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 498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국내 농기자재 기업 27곳으로 구성된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했다고 8일 밝혔다.

개척단은 현지 바이어 58곳과 총 276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금액은 2141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98만달러 규모가 수출 MOU로 이어졌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참가 기업별 품목과 현지 바이어의 수요를 사전에 조사해 맞춤형 상담을 주선했다.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략 세미나도 함께 열었다. 세미나는 농기계·시설자재와 비료·친환경 농자재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현지 정부와 농업기관 관계자들이 시장 동향과 유통구조, 인증 절차, 농장 수요 등을 소개했다.

동남아시아는 국내 농기자재 업계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꼽힌다. 북미와 유럽보다 운송거리가 짧아 비료와 농약처럼 물류비 비중이 높은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비료·농약 시장은 연평균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국가 식량안보정책 2030’을 토대로 농업 기계화와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후속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미란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기술처장은 “동남아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상담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다음달 일본 ‘제이 아그리 도쿄’, 오는 11월 튀르키예 ‘그로우텍 안탈리아’에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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