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중동서 ‘글로벌 신영토’ 승부수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5-12-17 16:30:57
UAE 현장경영 나서 문화·식품·뷰티 협력 확대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CJ그룹이 중동을 차세대 성장 거점으로 삼고 식품·콘텐츠·뷰티 전반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

 

▲ CJ그룹 이재현회장이 16일 필동 CJ인재원에서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UAE 문화부 장관을 접견했다/사진=CJ그룹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중동 시장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일본·미국·유럽에 이은 올해 마지막 글로벌 행보다.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서 칼둔 알 무바라크 UAE 행정청장 겸 무바달라 최고경영자와 만나 문화·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모하메드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의장,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미디어오피스 의장과도 면담했다.

CJ는 현지 정부·미디어 기관과 협력해 K콘텐츠 제작과 투자, KCON 등 라이브 이벤트, 글로벌 제작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잠재력 높은 중동 시장에서 K웨이브를 선점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UAE·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할랄 식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CJ올리브영은 중동 유통사와 협력해 K뷰티 진출을 본격화하고, CJ ENM은 현지 법인을 통해 콘텐츠·공연 사업을 키울 방침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은 올해 아시아, 미주, 유럽을 거쳐 중동까지 직접 글로벌 주요 거점을 살피며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며 “2026년에는 신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여 전세계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 미디어 오피스 의장과 만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사진=CJ그룹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