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상반기 금융상품·IB '쌍끌이'…순익 123% 급증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8-14 16:28:10
금융상품수수료 158%·IB 순영업수익 248% 급증…고객자산 325조원
▲신한투자증권 [연합뉴스]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금융상품과 기업금융(IB)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7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7%,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1.9%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전체 고객자산은 325조원으로 집계됐으며,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지난해 말 16만9000명에서 24만7000명으로 늘었다.

금융상품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금융상품수수료는 8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331억원보다 158%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증시로 유입된 고객을 단순 위탁매매에 그치지 않고 금융상품과 자산관리 고객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IB 부문 순영업수익은 1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채권발행시장(DCM) 점유율은 10.44%, 주식발행시장(ECM) 점유율은 11.52%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교보생명 경영권 지분을 기초로 한 브릿지론 리파이낸싱과 에이팩트 인수금융 등 구조화 거래를 수행한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생산적금융 관련 조합과 사모펀드(PEF) 6건을 결성해 관련 운용자산(AUM)도 약 2000억원 확대했다.

자산운용 부문 순영업수익은 345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383억원보다 44.9% 증가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4년 8.5%에서 올해 상반기 2.3% 수준으로 낮아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자본효율성과 금융상품 경쟁력, 고객기반이 함께 개선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개선을 이어가면서 그룹의 자본시장 허브로서 비은행 부문 수익성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신한투자증권, ‘사상 최대 1분기’ 뒤에 보이는 체질 변화2026.06.25
신한투자증권, 광파증권과 ‘K주식 통로’ 넓힌다…외국인 고객 유치전 가세2026.07.07
신한투자증권, 모빌리티 협력사에 500억 공급…현대커머셜 출자2026.07.14
신한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5777억원…전년 대비 123% 급증2026.07.23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