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회전문 인사’ 논란에 칼 빼든 준법과신뢰위원회

산업 / 최영준 / 2024-03-14 16:28:14
▲ 이미지=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사무국

 

카카오그룹의 준법‧윤리 경영을 지원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외부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카카오의 일부 경영진 선임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14일 권고했다.

준신위는 최근 카카오에서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외부에서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일자 논란에 대한 평판 리스크 해결 방안과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유사 평판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할 방안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의 새 리더십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페이의 신원근 대표를 재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이 지난달 말 채택됐다. 신 대표는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대량 행사해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다.

이어 카카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카카오뱅크[323410]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거액의 차익을 실현한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가 내정됐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분식회계 논란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은 류긍선 대표의 연임을 추진하고 나섰다.

카카오의 이러한 행보에 일각에서는 여러 사법리스크 이후 김범수 창업자를 중심으로 조직과 경영 방식을 일신하겠다고 나선 모양새와 달리 ‘회전문 인사’로 이전의 카카오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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