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11월 쇼핑축제 총력전… 美 블프·中 광군제에 밀리면 안 돼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10-29 16:15:39
신세계 ‘쓱데이’… 스타필드·지마켓·아웃렛 등 온·오프 유통 채널 총출동
롯데百, 130여개 뷰티 브랜드 참여 ‘슈퍼 뷰티 위크’ 1일 오픈
11번가, 연중 최대 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 200여개 브랜드 참여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11월을 맞아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를 시작한다. 미국·중국 등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세일 시즌보다 한 발 앞서 고객 확보에 나서겠는 전략이다.

11월은 전 세계적으로 연중 가장 큰 세일 행사가 많은 달이다. 미국은 추수감사절(11월 4번 째 목요일)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까지 이어지는 기간이 연중 가장 큰 쇼핑 시즌으로 삼는다.

중국의 대규모 소매할인 행사인 ‘광군제’는 11월 11일 단 하루에만 미국 블프 3배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역대급 행사다.

 

국내에선 신세계, 롯데, 11번가, 쿠팡 등 온·오프라인 업체들이 각자의 강점을 내세운 프로모션을 통해 해외 쇼핑 세일보다 앞선 11월 초부터 본격적인 고객 모집에 들어간다.

 

◆ 신세계그룹 ‘쓱데이’ 한국의 ‘블프’가 되겠다 … 스타필드, 지마켓 등 총출동

▲ 이미지=신세계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열흘 간 전사가 참여하는 ‘쓱데이’를 시작한다. 신세계는 미국 ‘블프’가 재고 상품 특가전에서 유래된 것처럼 쓱데이를 ‘한국판 블프’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수원·안성 3곳에서는 대규모 재고기획전인 '클리어런스 세일'을 한다.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이마트 가전 매장인 ‘일렉트로마트’ 가전제품 할인전이 진행된다. 


신세계 계열사 3곳을 포함한 6개 회사가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과자 골라 담기 이벤트를 준비했고 ‘스타벅스’와 ‘신세계푸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사진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신세계 아웃렛 매장도 행사에 동참한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다음 달 1∼3일과 8∼10일 고객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됐거나 유통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난 ‘리퍼브’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땡큐 마켓’행사가 열린다. 행사 종료 시점인 9∼10일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는 자선 바자회가 진행된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기업 ‘G마켓(지마켓)’과 ‘옥션’도 행사 기간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 롯데百, 130여개 뷰티 브랜드 참여 ‘슈퍼 뷰티 위크’ 1일 오픈 

▲ 롯데백화점 '슈퍼뷰티위크'<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10일까지 130여개 뷰티(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기획전 ‘슈퍼 뷰티 위크’를 진행한다.

해외 뷰티 브랜드 랑콤과 에스티로더, 비오템 등 26개 브랜드는 대용량 샘플,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랑콤 제니피끄세럼(50㎖)과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75㎖), 비오템 아쿠아 파워 올인원 (200㎖) 등을 2개 이상 구매하면 동일 제품이나 정품 수준 상당의 샘플을 제공한다. 입생로랑, 시세이도, 겔랑 등도 정품 증정 행사를 한다.


26개 브랜드에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앱에서 10% 추가 할인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연말을 맞아 한정 출시하는 ‘홀리데이 기프트’ 상품도 선보인다.

이 행사는 온라인 몰인 ‘롯데백화점몰’에서도 함께 진행되지만 오프라인보다 3일 늦은 11월 4∼13일까지 진행된다.


◆ 11번가, 연중 최대 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 진행


이커머스 기업 11번가는 ‘2024 그랜드 십일절’을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2008년부터 매년 11월 열리는 ‘그랜드 십일절’은 11번가의 가장 큰 쇼핑 축제이다. 지난해 700만명의 고객을 불러 모을 정도로 역대급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CJ제일제당, 코카콜라, 아모레퍼시픽 등 200개 브랜드가 전면에 나선다. 지난해 140개보다 참여 브랜드가 늘었다.

 


행사 초반인 다음 달 1∼3일에는 최근 수요가 폭발적인 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 로보락과 드리미, 에코백스 등 브랜드별 신제품을 연중 최저가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도 ‘아마존 십일절’ 행사를 연다.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해외직구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디지털 기기, 영양제, 주방용품 등 카테고리별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 쿠팡, 회원 대상 ‘와우 빅세일’ … 최대 70% 할인 혜택

▲ 이미지=쿠팡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와우 빅세일’을 시작했다.

쿠팡 와우빅세일은 연중 상·하반기 한번 씩만 열리는 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테팔, 청정원, 스탠리, 로보락 등 인기 브랜드 800여개가 함께한다. ▲원데이 빅세일 ▲브랜드 빅세일 ▲카테고리 빅세일 ▲로켓직구 빅세일 등의 테마관을 준비해 고객 쇼핑 편의도 높였다.

올해 하반기 행사는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한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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