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블랭크'에 224억원 전략적 투자

유통·소비재 / 최영준 기자 / 2023-11-13 16:15:58
▲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오위즈 판교 사옥에서 네오위즈-블랭크 투자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마르친 예피모프, 마테우슈 카닉, 배태근·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 미콜라이 마르헤브카, 옌제이 무르스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는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이하 블랭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1700만 달러(한화 약 224억원)이다. 취득 지분율은 21.26%이다.


2023년 설립된 블랭크는 마테우슈 카닉(Mateusz Kanik), 옌제이 무르스(Jędrzej Mróz), 마르친 예피모프(Marcin Jefimow), 미콜라이 마르헤브카(Mikołaj Marchewka) 등 4명이 공동 창립자로 참여한 신생 개발사이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쳐’ 시리즈와 ‘사이버펑크 2077’을 제작한 ‘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의 핵심 멤버들이다.

이번 투자는 해외 콘솔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을 위한 결정이다. ‘P의 거짓’을 통해 북미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 네오위즈는 블랭크와 전략적으로 협업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년 글로벌 콘솔 시장 규모는 561억 달러(한화 약 74조원)로 전망되는 가운데 게임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유럽에서는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성공적인 진출을 발판삼아 콘솔 시장 본진에서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간다는 입장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블랭크는 AAA급 게임 영역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스튜디오이다. 높은 역량으로 전 세계 대형 게임사 및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블랭크와의 협업은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개발 스튜디오와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랭크는 인공지능(AI)으로 붕괴된 세계(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는 생존 어드벤처 AAA급 콘솔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종말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반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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