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노사 합의로 ‘전 직원 대상 직무급’도입

유통·소비재 / 이승섭 기자 / 2024-02-16 16:10:03
간부직 이어 비간부직으로까지 직무급 대상 확대키로
노사 간 적극적 소통과 직원설명회 통해 공감대 이뤄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앞줄 왼쪽 5번째)과 박동섭 노조위원장(왼쪽 4번째) 등 노사 관계자들이 16일 전 직원 대상 직무급 도입에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1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급을 도입하는 내용의 노사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그동안 3급 이상 간부직을 대상으로 직무급을 운영해왔으나 이번 노사합의로 이를 비간부직으로까지 확대키로 하면서 전 직원 직무급을 도입하게 됐다.

이날 노사간 합의서에는 ▲전 직원 직무급 도입 ▲직무 특성을 반영한 직무체계 및 직무급 설계 ▲직무 중심의 인사.보수체계 개선에 대한 노사 간 지속적인 협력 등이 포함됐다.

석유공사는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 개편을 위해 2021년 노조와 함께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노조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면서 직무분류, 직무평가, 직무급 설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한 끝에 작년에 간부직에 대한 직무급을 도입했다.

또 사장과 구성원 간 간담회와 본.지사 현장 설명회 및 직무급 소통게시판 운영 등을 통해 직무급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노사 공동 워크숍도 실시해 보수체계 합리화와 직무급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노조가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석유공사는 전 직원 직무급 도입에 따라 직무의 특성과 난이도 등 직무가치를 기준으로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공성을 축소해 갈 계획이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노사 간 지속적인 대화와 상호 신뢰를 통해 전직원 직무급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사 소통으로 직무급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구성원들이 근로의욕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이승섭 대기자 sslee7@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승섭 기자
이승섭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승섭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