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워크 본사로 이관…11월부터 직접 운영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10-13 16:08:06
디케이테크인서 서비스 주체 변경…기존 고객 계약 업무는 유지
2024년 KEP 편입 뒤 2년여 만…인적분할 앞두고 사업 재정비
▲ 카카오 CI

카카오가 계열사 디케이테크인이 운영해 온 기업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본사로 가져온다.

13일 카카오워크 이용약관 등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카카오워크의 서비스 제공 주체가 디케이테크인에서 카카오로 변경된다. 개정 약관에는 카카오가 직접 카카오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명시됐다.

기존 고객사 관련 업무는 디케이테크인이 계속 맡는다. 새 약관은 이달 말일까지 디케이테크인과 이용계약을 체결한 고객에 대해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로부터 필요한 권한을 부여받아 관련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카카오워크는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운영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4년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케이이피(KEP)를 설립했고, 같은 해 3월 디케이테크인이 케이이피를 흡수합병하면서 카카오워크도 디케이테크인으로 넘어갔다.

이후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워크를 기업용 협업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왔다. 지난 7월에는 AI 에이전트 ‘워크 AI’를 탑재한 ‘카카오워크 2.0’을 공개했다. 메시지 교정과 대화 요약, 문서 검색 등 업무 지원 기능을 메신저 안에서 제공하는 형태다.

이번 이관은 카카오가 내년 1월 인적분할을 앞두고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는 시점에 이뤄진다. 카카오는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으며 카카오AI에는 카카오톡과 AI·광고·커머스 사업을 배치할 예정이다.

카카오워크가 본사로 이관되면 카카오톡과 기업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의 서비스 운영 주체가 다시 카카오로 모이게 된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4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5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가 같은 날 LFP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을 동시에 강화했다. 빠르게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는 대규모 LFP 소재를 확보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2027년 양산을 뒷받침할 핵심 소재 개발에 들어갔다.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27~2032년까지 약 6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