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엘엔에프와 손잡고 '전구체 공장' 건설…'2차전지 시장'진출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3-06-16 16:01:26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2차전지 산업 밸류 체인 구축
▲ 구자은 LS그룹 회장

 

LS그룹이 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2차 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LS그룹 지주회사 ㈜LS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Precursor, 선행 물질)‘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양 사는 전구체 JV(합작회사)는 LS 55%, 엘앤에프 45%의 지분의 공동 경영 체계로 유지하며,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2026년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029년 12만톤 생산이 목표다.

또한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뿐만아니라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2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LS MnM이 황산니켈을 생산한 후 전구체 JV(합작회사)에 공급하고, 엘앤에프는 전구체를 공급받아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함으로써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이 구축될 예정이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이다. 전구체를 리튬과 화합시키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로 쓰이는 ‘양극재’를 추출할 수 있다.

LS 홍보팀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K-Alliance)을 통해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CRMA(EU 핵심원자재법)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월 발표한 그룹 ‘비전 2030’에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LS가 발전하기 위한 큰 축으로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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