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주력 IP 반등·신작 흥행…전망치 웃돌았다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5-08-13 16:00:15
국내외 핵심 IP 반등·신작 흥행으로 매출·영업이익 전망치 상회
아크 레이더스·메이플 키우기 등 하반기 글로벌 신작 공세 예고
▲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 입구 <사진=최영준 기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넥슨이 2분기 주력 타이틀의 완연한 회복세와 신작 흥행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국내외에서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거두며 성장 축을 넓혔다.

넥슨은 13일 2025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주력 PC 타이틀의 견조한 성과와 글로벌 신작의 흥행이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는 라이브 운영 역량을 앞세워 뚜렷한 반등세를 이어갔다.

메이플스토리는 국내에서 6월 여름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대규모 보상·시스템 개선을 단행해 전 이용자층을 끌어올렸고 역대 최대 PC방 점유율을 달성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서구권도 20주년 업데이트와 인기 애니메이션 협업으로 매출이 36% 늘었다.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던전앤파이터(PC)는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호조를 보였다. 한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급등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은 17주년 업데이트와 노동절 효과로 복귀 이용자가 늘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생활·커뮤니티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10~20대 이용자의 호응을 이끌며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빠르게 자리 잡으며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만에서는 현지화된 유저 창작 콘텐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스포츠 장르 대표작 FC 온라인은 7주년 업데이트로 이용자 참여가 늘며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넥슨은 하반기 IP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0월 30일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출시되고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모바일 신작 ‘메이플 키우기’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중국 정식 출시를 위한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LAST PARADISE’, 넥슨게임즈의 액션 어드벤처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양한 장르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중 6월 말까지 500억엔을 완료했다. 나머지 500억 엔 중 250억 엔은 10월 말까지, 나머지는 투자 기회·재무 상황·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2026년 2월까지 매입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기자
최영준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산업부 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