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온라인 시장의 게임체인저 될 것"… 부산 최첨단 물류센터 착공

산업 / 이슬기 / 2023-12-05 15:51:24
▲ 5일 오후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롯데쇼핑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일 “부산 고객풀필먼트센터(CFC) 착공 이후 전국에 6개 CFC 건립을 통해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신선식품·식재료)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플랫폼 사업에 의지를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날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있는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부지에서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강화를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통합솔루션을 적용한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에 6개 CFC를 건립해 2032년 온라인 식료품 시장 1번지로 도약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착공하는 부산 CFC는 연면적 4만 2000㎡ 규모로, 2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CFC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관리,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 등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두 배가량 많은 4만5000여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하루 3만건의 배송량을 처리한다.

4만5000여종의 상품은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에서 보관하고, 1000대 이상의 서버와 통신하는 로봇 ‘봇’(bot)이 하이브 위를 초속 4m로 이동해 상품 피킹과 패킹을 담당한다.

이어 롯데쇼핑은 국내 배송 차량 맞춤형 배송 박스와 프레임을 개발하고, 구매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와 앱도 개선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부산 CFC가 완성되면 하루 최대 33차례 배차를 통해 부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230만여 세대 고객이 신성 상품 등을 원하는 시간에 지연 없이 정확하게 배송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부산 CFC 운영과 배송 인력으로 20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한 동반 성장 효과도 예상한다.

롯데쇼핑은 부산 CFC를 거치는 상품은 모두 전기차량으로 배송하고,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2천 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부산 CFC 전력 사용량의 약 30%에 해당하며 연간 1000톤(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있다.

롯데쇼핑은 두 번째 CFC를 수도권 지역에 건설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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