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Q 영업익 9967억원...가전‧전장 호조로 전년比 33%↑

산업 / 최영준 / 2023-10-10 15:51:05
▲ LG전자 CI

 

LG전자가 올해 3분기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을 이겨내고 가전과 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9967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 1조73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워룸(War Room)'을 운영하며 사업 체질 개선과 디지털 전환에 노력을 기울여 구매‧제조‧물류‧판매에 걸친 전체 밸류체인의 효율이 극대화한 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20조7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3분기 기준 역대 2위 규모다.

LG전자는 "호실적은 그간 소비자 사업에서 쌓아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냉난방공조(HAVC) 등의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며 "또 제품과 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가 높은 볼륨존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적 시장 공략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친환경‧고효율 수요에 맞춰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냉난방공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TV 사업 부문은 수요 감소에도 효율적인 운영과 콘텐츠‧서비스 사업 성장에 흑자 기조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갔다. 제품 뿐만 아니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까지 사업을 확장시키면서 다양한 콘텐츠 공급업체와 협업을 확대하고, 최근 업계 최초로 TV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도 시작했다.

이번에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를 열어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