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1000억원 회사채 공모…바이오 R&D·배곧 R&D단지 ‘실탄 확보’ 나선다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5-11-13 15:50:28
공모채로 R&D·바이오 인프라 투자 가속화
AA- 안정적 신용등급 기반의 자금 조달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종근당이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연구개발(R&D)과 바이오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 충정로 종근당 본사/사진=종근당


종근당은 13일 공시로 제4-1회·제4-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통합 4회차)를 발행해 총 1000억원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3년 만기 4-1회는 700억원, 5년 만기 4-2회는 300억원 규모다. 확정 이자율은 3년물 3.263%, 5년물 3.551%이다. 만기일은 3년물은 오는 2028년 11월13일, 5년물은 오는 2030년 11월13일이다. 조달 자금 전액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종근당은 경기 시흥시 배곧지구에 약 7만9791㎡(약 2만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2조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복합 R&D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회사채는 향후 단계적 R&D·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 여력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사채는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모두 AA-(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 두 평가사는 종근당의 안정적 사업 기반과 충분한 현금창출력, 양호한 재무구조를 근거로 들었다.

종근당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 2023년 71.9%에서 2024년 62.7%, 올해 상반기 64.1% 수준이다. 총차입금 의존도도 올해 상반기 14.1%로, 국내 상장 중견기업 평균과 유사한 범위다. 1년 내 만기도래 단기차입금 1173억원은 보유 현금및현금성자산 1472억원과 연간 1000억원 이상 수준의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로 상환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해 기준 매출의 9.92%에 해당하는 1574억원, 올해 상반기 831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했다. 이는 매출 대비 R&D 비율은 약 10% 수준으로 국내 제약사 상위권에 속한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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