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챗봇 한국·일어 동시 지원 ‘바드’ 공개... ‘챗GPT’와 전면전

유통·소비재 / 최영준 기자 / 2023-05-11 15:49:59
▲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키노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구글이 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180개국에 전면 공개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며 바드 공개를 공식화했다.

바드에는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2(PaLM)가 탑재됐다. 팜2는 작년 4월 선보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530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에서 추론도 가능하고 코딩 작업도 가능하다.

구글은 그동안 영문으로만 지원한 바드를 이날부터 한국어와 일본어까지 지원한다. 조만간 40개 언어로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 질문에 대한 답을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소스 출처 표기 기능도 다음주부터 추가된다. 바드 답변은 바로 구글 지메일과 문서로도 내보낼 수 있다.

또 질문과 답변에는 시각적인 요소가 추가됐다. 이용자 질문에 관련 이미지를 답으로 제시하고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게 된다. 바드에 시각 분석을 사용해 관련 정보를 가져오도록 구글 렌즈(Google Lens)가 결합된다.

이를 위해 구글은 그림 생성 기능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도비와 손을 잡았다. 연내 어도비의 생성형 AI 모델 기반 제품군 ‘파이어플라이’와 결합해 고품질 이미지로 답변하고 이미지를 편집하는 기능도 추가한다고 전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가 지난3월 자사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롸 함게 사용이 허가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그림 인공지능이다.

바드를 결합한 새로운 검색 엔진은 이날부터 일부 이용자 등록을 받고 몇 주내에 시범 운영에 착수한다.

피차이 CEO는 “현재 사용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들은 아직 한계가 있는 초기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며 품질을 중시하고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며 AI 원칙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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