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부진 6연임’ 안건 상정… 경영 리더십 연속성 주목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3-10 15:45:23
오는 19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면세 업황 회복·체질 개선 속 경영 안정성 기대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호텔신라가 이부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며 경영 연속성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호텔신라 이부진 대표/사진=연합뉴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오는 19일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부진 대표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심의한다. 안건이 통과되면 이 대표는 3년 임기의 사내이사직을 이어가며 호텔·면세 사업 전반을 지속적으로 이끌게 된다.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호텔·레저와 면세 사업을 동시에 총괄하며 회사를 이끌어 왔다. 관광과 면세 산업이 글로벌 경기와 여행 수요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한 업종인 만큼 경영 연속성과 전략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텔신라는 최근 실적에서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6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호텔·레저 부문이 수익성을 방어하는 가운데 면세 사업 역시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며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세 산업은 중국 관광객 유입과 글로벌 여행 수요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장기적인 전략 추진이 중요하다. 업계에서는 호텔과 면세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호텔신라의 사업 구조상 경영 전략의 일관성이 기업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주총은 향후 호텔신라의 경영 방향과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 호텔신라 지분은 삼성생명·삼성전자 등 계열사와 국민연금 등이 보유하고 있으며 소액주주 비중도 높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반대 의견도 나오지만 면세 업황이 회복되는 시점에서 경영 전략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기업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 어떻게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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