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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 사업자별 사전지정자운영(디폴트옵션)제도가 시행 반년이 된 가운데, KB국민은행의 고위험 수익률이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적립금액 1위를 기록하면서 은행권이 퇴직연금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위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퇴직연금 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를 파악한 결과 고위험상품의 수익률은 KB국민은행이 가장 높았고 은행별 적립 규모는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은행권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41개 금융기관이 판매 중인 디폴트옵션 상품 300여 개의 1년 상품수익률이 10.1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위험 등급별 수익률은 고위험이 14.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위험(10.91%), 저위험(7.69%), 초저위험(4.56%) 순을 보였다.
위험 등급별 1년 수익률은 KB국민은행의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이 20.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8.00%)이 뒤를 이었고 신한투자증권(17.55%), 유안타증권(17.33%), 한화투자증권(17.27%)으로 1% 이내의 수익률 차이를 보였다.
중위험 상품에서는 KB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한국포스증권, 한화생명 등의 디폴트옵션 중위험 상품이 모두 14.65%를 기록하고 미래에셋생명의 중위험 상품(디폴트옵션 중위험BF1)의 수익률이 14.53%로 상품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저위험 상품은 삼성증권의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가 11.19%로 2위 미래에셋증권(9.45%)과 2%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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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도 말 기준 퇴직연금 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기관. <표=금융감독원> |
초저위험 상품은 삼성생명의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으로 5.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DB손해보험은 4.65~4.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 금액은 12조55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5%(7조4425억원) 뛰었다.
확정기여형(DC)은 8조5993억원, 개인형(IRP)은 3조9527억원으로 DC 제도 비중이 더 높았다. 위험률별 적립액은 초저위험이 11조287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저위험 6835억원, 중위험 4057억원, 고위험 1749억원 순을 보였다.
퇴직연금 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는 신한은행이 총 2조5122억원으로 시중은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은행(2조4064억원), IBK기업은행(1조4640억원), 농협은행(1조4410억원), 하나은행(1조370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총 1373억원으로 은행들 사이에서 나홀로 10위권에 올랐다.
본인의 디폴트옵션을 지정한 가입자 수는 479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88만명이 늘었다. DC 가입자는 218만명, IRP 제도는 198만명이 가입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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