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1년 수익률 10.1%... KB국민銀, 고위험 수익률 1위

산업 / 김자혜 / 2024-02-05 15:44:39
▲ 퇴직연금 사업자별 사전지정자운영(디폴트옵션)제도가 시행 반년이 된 가운데, KB국민은행의 고위험 수익률이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적립금액 1위를 기록하면서 은행권이 퇴직연금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위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퇴직연금 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를 파악한 결과 고위험상품의 수익률은 KB국민은행이 가장 높았고 은행별 적립 규모는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은행권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41개 금융기관이 판매 중인 디폴트옵션 상품 300여 개의 1년 상품수익률이 10.1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위험 등급별 수익률은 고위험이 14.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위험(10.91%), 저위험(7.69%), 초저위험(4.56%) 순을 보였다.
 

위험 등급별 1년 수익률은 KB국민은행의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이 20.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8.00%)이 뒤를 이었고 신한투자증권(17.55%), 유안타증권(17.33%), 한화투자증권(17.27%)으로 1% 이내의 수익률 차이를 보였다.
 

중위험 상품에서는 KB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한국포스증권, 한화생명 등의 디폴트옵션 중위험 상품이 모두 14.65%를 기록하고 미래에셋생명의 중위험 상품(디폴트옵션 중위험BF1)의 수익률이 14.53%로 상품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저위험 상품은 삼성증권의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가 11.19%로 2위 미래에셋증권(9.45%)과 2%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 2023년도 말 기준 퇴직연금 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기관. <표=금융감독원>

초저위험 상품은 삼성생명의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으로 5.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DB손해보험은 4.65~4.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 금액은 12조55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5%(7조4425억원) 뛰었다.
 

확정기여형(DC)은 8조5993억원, 개인형(IRP)은 3조9527억원으로 DC 제도 비중이 더 높았다. 위험률별 적립액은 초저위험이 11조287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저위험 6835억원, 중위험 4057억원, 고위험 1749억원 순을 보였다.
 

퇴직연금 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는 신한은행이 총 2조5122억원으로 시중은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은행(2조4064억원), IBK기업은행(1조4640억원), 농협은행(1조4410억원), 하나은행(1조370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총 1373억원으로 은행들 사이에서 나홀로 10위권에 올랐다.
 

본인의 디폴트옵션을 지정한 가입자 수는 479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88만명이 늘었다. DC 가입자는 218만명, IRP 제도는 198만명이 가입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자혜
김자혜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자혜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