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기흥서 재도약…100년 미래 만든다”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4-11-18 16:21:42
▲ 18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NRD-K 설비반입식에서 전영현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설비 반입식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1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흥캠퍼스에서 ‘NRD-K(New Research & Development-K)’의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건설하고 있는 10만9000㎡ 규모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다. 2025년 중순부터 R&D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총투자 규모는 20조원에 달한다.

해당 단지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활용될 고해상도 극자외선(EUV) 노광 설비, 신물질 증착 설비 등 최첨단 생산 설비를 도입한다.

또 웨이퍼 두 장을 이어 붙여 혁신적 구조를 구현하는 ‘웨이퍼 본딩’ 인프라 등을 도입해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산실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반입식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부회장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주요 경영진, 설비 협력사 대표, 반도체 연구소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전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확립으로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흥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국내외 소재‧부품‧설비 회사들이 자리 잡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과 같은 곳이다.

기흥캠퍼스는 삼성전자가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고 1983년 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징적인 장소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2022년 8월 NRD-K 기공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단지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하며 ‘초격차’ 의지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NRD-K 조성을 통해 기흥이 첨단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고, 협력회사와 R&D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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