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 펀드 10조 돌파…19개월 새 36.5% 성장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9-21 15:55:52
연금펀드 14.1조 중 퇴직연금 71.6% 차지
TDF 5.6조·시장점유율 29.8%…연금시장 1위 뒷받침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준용)의 퇴직연금 펀드 운용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섰다. 2024년 말 7조4000억원에서 올해 7월 말 10조1000억원으로 19개월 만에 36.5% 늘었다. 전체 연금펀드 증가폭보다 퇴직연금 증가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퇴직연금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사업의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전체 연금펀드 운용자산은 1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퇴직연금은 10조1000억원, 개인연금은 4조원이다. 공개된 수치를 기준으로 퇴직연금이 전체 연금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6%에 달한다.

퇴직연금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 펀드 규모는 2023년 말 7조4000억원에서 2024년 말에도 7조4000억원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말 9조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7월 말까지 1조1000억원 늘어 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12.2% 증가한 규모다.

전체 연금펀드 증가에서도 퇴직연금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4년 말 11조5000억원이었던 전체 연금펀드는 올해 7월 말 14조1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은 7조4000억원에서 10조1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 늘었다. 반면 개인연금은 4조1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회사가 공개한 수치가 1000억원 단위로 반올림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퇴직연금이 최근 연금펀드 자산 확대를 주도하는 흐름은 뚜렷하다. 2024년 말 64.3% 수준이던 전체 연금펀드 내 퇴직연금 비중도 올해 7월 말 71.6% 수준으로 높아졌다.

TDF(타깃데이트펀드)도 연금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 운용자산은 5조6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29.8%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체 연금펀드 시장에서도 점유율 2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퇴직연금 펀드가 10조원대로 확대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사업도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전체 연금펀드 10원 가운데 7원 이상이 퇴직연금에 해당하는 만큼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시장 확대가 향후 연금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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