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신위 1차 회의 개최… 김소영 “변화 의지 확신”

산업1 / 최영준 기자 / 2023-12-18 15:28:46
▲ 카카오 그룹의 준법·윤리 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준신위)의 1차 회의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EG빌딩에 마련된 준신위 사무실에서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그룹의 준법‧윤리 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이하 준신위)’가 18일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김소영 위원장은 “카카오가 변화의 문을 연 만큼 준법과 신뢰위원회는 카카오가 진정성을 가지고 준법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을 맡으면서 가장 고민한 지점은 바로 ‘카카오는 변화의 의지가 있는가?’ 였다”며 “여러 목소리를 들은 결과 구성원들이 변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의지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공동체 동반 성장 및 준법 경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곧 이사회의 의결을 마칠 예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까지 포함해 총 6개 사가 위원회 출범에 함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준신위는 앞으로 ▲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정립 등 준법 통제 틀 마련 ▲ 주요 경영 활동에 대한 사전 검토 및 의견 제시 ▲ 준법 프로그램의 감독 및 권고 ▲ 준법 의무 위반 리스크에 대한 직접 조사 ▲ 핵심 의사 결정 조직에 대한 감독 등을 진행한다.

사전 검토 및 의견 제시에 해당하는 주요 경영 활동에는 협약사들의 ▲회계 처리 및 주식시장 대량 거래 ▲ 합병, 분할, 인수 등 조직변경 및 기업공개 ▲ 내부거래 및 기타 거래 등이 포함된다. 이용자의 이익 보호 및 업계 상생과 관련해 준법 의무 위반 리스크가 있을 경우 해당 협약사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최고경영진·준법지원인 등의 준법 의무 위반에 대해 이사회에 의견을 제시한다.

김 위원장은 준법 경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물론 경영진, 카카오 직원들 모두가 지금까지의 갈등을 끊어내고 준법과 신뢰의 가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위원회의 목표는 단순히 카카오의 잘못을 지적해 현재의 위기를 넘기려는 것이 아니다”며 “카카오가 앞으로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입법과 내부 통제의 틀을 갖는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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