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맞춤형 잠수함 솔루션 강화...英밥콕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4-12-01 15:37:24
캐나다, 폴란드 잠수함 수출 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
▲ 데이비드 락우드 총괄 회장 일행이 정승균 특수선해외사업단장으로부터 장보고-III 잠수함 개발 배경에 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한화오션>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해 밥콕과 손잡았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8일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캐나다, 폴란드 잠수함 수출 사업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폴란드는 현재 잠수함을 획득하기 위한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는 빅토리아급을 대체하는 신규 잠수함 획득 사업으로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진행 중이다. CPSP 사업은 8척에서 최대 12척 사이의 3000t급 잠수함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밥콕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지난 2022년 폴란드 호위함 사업을 수주해 현재 폴란드 현지에서 함정을 건조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에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캐나다 해군의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을 지속 수행하고 있다.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총괄 회장은 “한화오션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캐나다와 폴란드 잠수함 수출 시장 및 현지 군수지원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국제 방산 수출을 위해 한화오션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함정 플랫폼 건조 경쟁력을 갖춘 한화오션과 글로벌 후속 군수지원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밥콕 간의 협력에서 기대되는 시너지가 크다”며 “글로벌 함정 수출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함정의 전 생애주기 동안 빈틈없는 유지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이미 지난해 6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밥콕 캐나다와 기술 협력 협약(TCA)을 맺었으며, 올해 2월에는 폴란드에서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글로벌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팀 협약(TA)을 체결한 바 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강민 기자
이강민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경제부 이강민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