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초저가 생리대’ 경쟁…개당 100원대 상품 잇따라 출시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3-10 15:22:49
고물가 속 필수 위생용품 가격 부담 완화
대형마트·편의점·균일가 매장 동시 공략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생리대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개당 100원 안팎의 초저가 생리대를 잇따라 선보이며 가격 경쟁에 나섰다.

 

▲ 홈플러스 초저가 생리대/사진=홈플러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생리대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1월 97.72에서 2026년 1월 119.27로 5년 새 약 22% 상승했다. 필수 위생용품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유통업체들은 초저가 상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체감 물가 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개당 약 99원 수준의 초저가 생리대 ‘샐리의법칙 니즈원’ 4종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 중형 14매 1380원, 대형 10매 1480원, 오버나이트 8매 1480원 등으로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협력사와 협업해 기획한 제조사 브랜드 상품으로 가격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초저가 생리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도 개당 100원 수준 생리대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10매 1000원’ 생리대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판매 가격 대비 최대 약 60% 낮은 수준으로 오는 5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인 세븐일레븐도 초저가 생리대 경쟁에 합류했다. 세븐일레븐은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개당 181원 수준의 100% 순면커버 ‘순수한면 스페셜 중형’ 생리대를 오는 14일 출시한다. 이어 4매 소포장 제품도 9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생리대가 여성 필수 위생용품인 만큼 가격 부담을 낮추는 상품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초저가 생리대 순수한면스페셜중형 2종 출시/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필수 생필품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초저가 생리대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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