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푸드 지분 추가 매입…유통·식품 시너지 재정비 나섰다

유통·소비재 / 최성호 / 2025-12-13 15:21:16
지배구조 단순화·의사결정 속도 제고 목적…중장기 체질 개선 포석
▲이마트로고/사진=자료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이마트가 신세계푸드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그룹 내 식품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마트는 12일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로부터 신세계푸드 주식 33만2천91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160억2천만원이며, 이번 거래로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지분율은 55.47%로 상승했다. 

 

이마트는 이번 매입 배경으로 신세계푸드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지분 정리에 그치지 않고,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세계푸드는 급식·외식·식자재 유통 등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 변동성이 큰 구조를 안고 있어, 모회사인 이마트의 전략적 통제가 강화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고물가와 소비 둔화 국면에서 원가 관리와 사업 구조 조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단순화가 선결 과제로 꼽힌다. 

 

이마트 입장에서도 오프라인 유통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압박 속에서 식품 계열사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상품 기획·조달·물류 전반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추가 매입을 계기로 신세계푸드의 비핵심 사업 정리, 급식·식자재 부문의 선택과 집중, 이마트 유통망과의 연계 강화 등이 중장기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분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이 제한적인 수준인 만큼 시장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그룹 내 식품 사업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정의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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