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 전주지부 신설…생보협, 민원·광고심의에 AI 도입

경제·금융 / 김정연 기자 / 2026-09-07 15:13:28
손보협, 전북 보험 상담·민원 업무 담당…지역 거점 6곳으로 확대
생보협, 내부규정 등 AI 시스템 운영…2027년까지 17개 과제 추진

손해보험협회가 전주지부를 신설하고 생명보험협회는 민원·광고심의 업무 등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 (왼쪽부터) 김지훈 손해보험협회 기획관리본부장, 김수연 삼성화재 충청호남본부장, 진상수 KB손해보험 충청호남 개인영업본부장, 양기진 전북대학교 교수, 오홍주 손해보험협회 전무,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이태기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 권순표 금융감독원 금융정책자문관, 박정호 DB손해보험 충남호남본부장, 김종각 현대해상 전북지역단장, 박정훈 생명보험협회 전주지부장 [손해보험협회]


손보협은 전북 지역 보험 소비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전주지부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손보협은 이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교보생명 전주사옥에서 전주지부 개소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전주지부는 전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험 가입내역 조회와 대면 상담, 소비자 민원 자율조정 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보험사기 예방과 교통안전 관련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손보협은 기존 중부지역본부(수원), 대전지부, 서부지역본부(광주), 동부지역본부(부산), 대구지부 등 5개 지역 거점을 운영해 왔다. 전주지부 신설로 지역 거점은 6곳으로 늘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태기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 양기진 전북대학교 교수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전북 지역 담당임원들이 참석했다.

 

▲ 생명보험협회가 민원관리 인공지능(AI)과 광고심의 AI, 내부규정 AI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보험설계사 등록자격시험 문제 출제 AI는 연내 개발할 예정이다 [생명보험협회]

 

같은 날 생보협은 민원관리 AI와 광고심의 AI, 내부규정 AI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원관리 AI는 소비자와 상담자의 통화 내용을 음성인식(STT) 기술로 실시간 텍스트화하고 민원 유형을 자동 분류한다. 분류 결과에 따라 상담자에게 관련 응대 자료와 정보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광고심의 AI는 생명보험 광고에 대한 1차 검토에 활용된다. 협회 광고심의 규정과 심의 기준을 토대로 AI가 광고 내용을 검토하면 담당자가 결과를 참고해 최종 판단한다.

우선 온라인 배너광고 등에 적용하고 향후 영상광고로 분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영상과 음성을 각각 분석하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한다.

내부규정 AI는 협회가 운영하는 136개 규정 문서를 검색하는 데 활용된다.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규정과 근거 조항을 찾아 제시한다. 규정 개정 시 담당자가 변경 내용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최신 정보를 관리한다.

생보협은 연내 보험설계사 등록자격시험에 특화된 AI도 개발할 예정이다. 문제 출제에 AI를 활용해 문항의 다양성과 난이도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AI 시스템은 업무자료 보호를 위해 협회 내부에 구축했으며 데이터 접근 권한과 활용 범위를 별도로 관리한다.

생보협은 2024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과 체험단을 운영했으며, 올해부터 조직 차원의 AI 시스템 구축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향후 법무 검토, 공시데이터 검증, 기사 스크랩, 채용 검증 등 신규 AI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민원관리·광고심의·내부규정 AI의 적용 범위도 확대해 2027년까지 총 17개 AI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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