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분류에도 '제로음료시장' 매출 견고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3-08-09 15:12:58
▲ 지난 14일 대체감미료 아스파탐이 '인체발암 가능물질'(2군)으로 분류돼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음료, 막걸리 시장 침체가 우려됐다. <사진=연합뉴스제공>
 

지난달 14일 대체 감미료 아스파탐이 ‘인체발암 가능물질’(2B군)로 분류되어 커져가던 제로음료 시장의 침체가 우려됐지만 조사 결과 매출에 직격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롯데멤버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되기 전인 7월 2주차(3~9일) 대비 7월 4주차(17~23일) 제로 탄산음료 구매가 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파탐 논란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인 6월 2주차(5~11일)와 비교해도 3% 정도 감소했고 같은 기간 전체 탄산음료 구매 또한 약 2% 감소했다.

탄산음료 뿐만 아니라 전체 음료 카테고리에서도 7월 2주차 대비 7월 4주차 제로칼로리 및 무설탕 제품 구매(0%)에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같은 기간 오히려 전체 음료 구매는 4% 가량 떨어졌다. 6월 2주차와 비교해서는 약 9% 감소한 수준이었으나 해당 기간 전체 음료 구매 역시 6% 정도 감소했다.

전체 제로슈가 음료 카테고리에서도 구매율 변동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같은 기간 전체 음료 구매율이 4% 떨어졌다. 6월 2주차 비교해서는 약 9% 감소했으나, 해당 기간 전체 음료 구매 역시 약 6% 감소했다. 

 

▲ 연령대별 제로칼로리 및 무설탕 제품 구매 추이 그래프 <자료=롯데멤버스>

눈에 띄는 변화는 연령대별 구매율이다. 7월 4주차 제로 탄산음료 구매율이 7월 2주차 대비 20대는 소폭 3%증가, 30대는 약 32% 증가했다.

40대는 6월 2주차는 약 8% 감소했으나, 7월 2주차에서 5% 가량 증가해 수요가 천천히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달리 50대는 각 21%, 6% 정도 줄어 꾸준한 감소를 보였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아스파탐 논란 이후 음료뿐 아니라, 주류, 과자, 커피 등에서 무설탕 및 제로칼로리 제품의 수요 하락이 일시적으로 나타났으나,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음료협회(ABA)에서 반박문을 발표하는 등 기관별 견해 차이가 있고,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아스파탐 없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빠르게 대처하면서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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