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내달 3일 상장…"배당성향 50.2% 더 높일 계획"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10-12 15:06:36
▲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가 12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배당주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서울보증보험>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손꼽히는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이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높은 배당성향으로 국민 배당주에 오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해 총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우선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분(93.85%)의 일부를 매출한다. 1주당 희망공모가는 3만9500원에서 5만18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상단 기준 약 3617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가가 확정이 되면 같은 달 25일과 26일 청약을 접수하고 다음달 3일 상장하는 순이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된 이후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52조원의 보증잔액을 기록한 서울보증보험은 총자산이익률(ROA) 5.8%다. 국내 손해보험사 평균치의 다섯배 이상이다.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K-ICS)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406.4%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Fitch)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확보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결산 기준 배당성향이 50.2%다. 12년 연속 배당하면서 최근 10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54.2%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 손보사 평균 대비 두배 이상 높다. 서울보증은 상장 이후에도 지급여력비율 등을 고려해 현 배당성향을 유지하거나 상향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함으로써 배당 규모 확정 후 시장에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유광열 대표이사는 "서울보증보험은 코스피 상장 후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가대표 배당주로서 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모 과정에서 국내외 시장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장 후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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