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공원을 지나며

문화라이프 / 정진선 기자 / 2026-02-02 15:04:40
공원을 지나며

 

정진선

 

길을 돌아서 간다

아이들
높은 웃음소리가 좋아

 

길을 빙 돌아서 간다

돌길
흙이 편안해 보여

 

늘 보던 나무도

빈 의자에 놓인 그림자도
모르게 낯설다
 

새로운
걸음걸이로 걸어가 본다

길이 만난다
그래

갈 곳은 정해져 있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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