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냉이 꿈

문화라이프 / 정진선 기자 / 2026-04-08 09:13:20

냉이 꿈 

 

정진선

 


어느

날인지도 모르는

따뜻한 기억

 

즐거움은

나에게도

그대에게도

봄날

아련한 빛 냉이에 있다

 

언덕을 따라 오르며

찾는 사이

 

같이 걸어온 길 뒤

가득

초록빛 넘실대는

함께 가고 싶은 곳

 

온화한 목소리에

받아주는 미소가 보인다

 

다시 돌아가

한 손에는

그대 손을 꼬옥 잡고

 

시간을 캔다

시간을 캔다

그대 손 꼬옥 잡고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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