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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이미지=레드랩게임즈> |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동시에 서비스하는 신작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와 엮인 표절 논란 속에서 정식 출시했다.
롬이 정식 출시하기 5일 전인 지난 22일, 엔씨소프트는 롬이 ‘리니지W’를 표절했다며 서울중앙지법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에 대한 저작권 침해와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및 서비스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소프트는 같은 날 대만 법원에도 해당 게임의 저작권법 및 공평교역법 위반에 대한 소장도 함께 제출했다.
엔씨소프트는 입장문을 통해 롬이 당사의 대표작인 ‘리니지W’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게임콘셉트와 주요 콘텐츠, 아트, UI(사용자인터페이스), 연출 등 리니지W의 종합적인 시스템을 무단 도용했다면서, 이는 MMORPG 장르가 갖는 공통적‧일반적 특성을 벗어나 창작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그래픽 보다는 인게임 시스템이 유사한 것이 더 문제”라며 “추가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을 표절했다며 같은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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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리니지W’(왼쪽)과 ‘롬’(오른쪽) 게임 화면 비교 <자료=엔씨소프트> |
이에 반해 레드랩게임즈는 해당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레드랩게임즈는 지난 23일 공식 카페를 통해 엔씨소프트 민사소송에 대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레드랩게임즈는 최근 저작권 관련 이슈가 업계에 많기 때문에 이미 개발단계에서 게임의 법무 검토를 진행했으며, 롬은 일반적인 게임 UI 범주 내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본 소송에서 엔씨소프트가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 부분은 오랫동안 전 세계 게임에서 사용해 온 ‘통상적 게임의 디자인’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레드랩게임즈는 “엔씨소프트가 저작권을 주장할 만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엔씨소프트는 ‘롬’의 부분적 이미지들을 짜깁기해 전체적으로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 레드랩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소송제기가 ‘롬’의 정식 서비스를 방해하고 게임 이용자들의 심리적 위축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에서 진행된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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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랩게임즈가 공개한 엔씨소프트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 <자료=레드랩게임즈 공식카페> |
다만 레드랩게임즈는 UI 등 디자인에 대한 내용을 제외한 시스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 지원이랑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며 “소송과 관련된 문의는 레드랩게임즈와 같은 답변을 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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