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주얼리 중심 고가 소비 확대
본점·부산점 외국인 매출 급증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국내 백화점업계가 외국인 관광객 소비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일본 골든위크(4월29일∼5월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1일∼5일)가 맞물리며 해외 관광객 유입이 늘었고 명품과 주얼리 등 고가 상품군 판매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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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사진=연합뉴스 |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해외 명품·패션 부문 매출은 55% 뛰었다.
외국인 소비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0% 늘었다. 본점은 85%, 부산본점은 19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일본과 중국 연휴가 겹치며 관광객이 몰린 데다 대만 라인페이 도입 등 결제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명품 매출은 52.3%, 럭셔리 주얼리는 73.9% 늘며 고가 소비가 강세를 보였다.
남성(39.4%)·여성(23.6%) 패션과 스포츠(30.2%), 식음료(F&B·30.2%), 리빙(53.3%)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서도 매출 증가세가 나타났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90.6% 급증했다. 외국인 고객은 럭셔리 부티크(297.9%)와 럭셔리 주얼리(115.5%), 화장품(127.5%) 등을 중심으로 소비를 늘렸다. 여성패션(136.3%)과 남성패션(85.2%), 식음료(94.9%)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황금연휴 효과를 봤다.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더현대 서울 외국인 매출은 140.8% 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연휴 기간 소비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5월 가정의 달 특수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연휴 기간 방한 일본인 관광객이 8만~9만명, 중국인 관광객은 10만~11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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