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중도금대출 가산금리 너무 높아" 상반기 은행 민원 68.4% 증가

산업 / 김자혜 / 2023-08-10 14:58:56
▲ 사진=토요경제

 

지난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가운데 은행권에서 중도금 대출 금리 관련 민원이 폭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 민원은 848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68.4% 증가했다. 특히 대출금리에 대한 민원이 215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53.5% 증가했는데 이는 아파트 중도금대출의 가산금리가 과도 하다며 금리 조정을 요청한 민원이 늘어서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사에 대한 민원(5124건)도 72.0% 증가했다. 한 카드사에서 같은 주제의 민원이 1034건 발생했는데 민원인들은 이 카드사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변경해 분할결제가 제한됐고 소비자 권익이 침해 됐다며 민원을 접수했다. 

 

보험 민원은 2만5034건으로 전체 금융권 민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컸지만 지난해 대비 민원은 5.5% 감소했다. 생명보험의 민원이 17.5% 줄었고 손해보험은 0.4% 증가했다.

 

또 증권사, 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업권의 민원도 4261건으로 24.1% 줄었다.
 
민원의 처리기간은 길어지고 있다. 상반기 중 금융 민원의 평균 처리 기간은 일반민원이 13.9일로 0.3일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분쟁 민원은 사모펀드 등 장기 적체 민원을 처리하면서 평균 103.9일로 12.2일이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중도금대출 금리 관련 사전 안내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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