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뉴 스페이스 시대 열겠다"

산업 / 최영준 / 2023-10-18 14:53:11
▲ '서울 ADEX 2023' 한화 부스 찾은 김동관 한화 부회장(왼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8일 우주·항공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부회장이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행사장에 위치한 한화그룹 통합부스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통합부스에서 “글로벌 시장의 우주산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으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스 중앙에 설치된 ‘스페이스 허브 존(Space Hub Zone)’을 둘러보며, 정부의 ‘우주 경제 로드맵’에 맞춰 우주 기술을 기반으로 민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 발사체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에 이르는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기업이다. 올해 ADEX 행사장에는 대기권 밖에서 관측·통신이 가능한 위성 3종과 한국 최초 독자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 모형, 한국 최초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의 추력기 등을 전시했다. 

 

이 중 누리호 엔진과 다누리호 추력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제작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전시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을 둘러보며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투기 엔진을 생산해온 한화가 국토방위와 방산의 국가전략 산업화에 기여하기 위해 항공기 엔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다.

F414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하는 제품이다. 이 때문에 엔진 국산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다양한 항공 엔진을 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5세대급 유·무인용 항공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뉴 스페이스,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려면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민간 산업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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