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5억이 1460억 됐다”… 이부진 사장, 여성 부호 배당금 증가 1위

산업 / 김자혜 / 2024-03-12 14:48:22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최근 10년새 배당금액이 가장 많이 뛴 여성 부호 1위에 올랐다. <사진=호텔신라>

 

상장사의 지분을 보유해 배당을 받는 여성 배당금 부호 톱 10명의 배당액 규모가 10년 새 9배 이상 폭증했다. 이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배당률 증가세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올해 배당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여성 주식 보유 현황과 배당액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명이 받은 배당액 규모는 4637억원으로 10년 전(513억원)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 배당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차지했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에 보유한 지분으로 올해 1460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10년 전 삼성SDS 지분을 보유해 받은 배당금(15억1000만원)과 비교하면 9571% 증가했다.

 

이어 배당금 증가율 2위에 자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올랐다. 이서현 이사장은 올해 배당금은 942억원으로 10년 전(15억1000만원) 대비 6140% 증가했다.
 

3위는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다. 구 대표는 LG 보유지분 2.92%에 대한 배당금과 주당 배당금까지 챙겨 137억600만원을 받을 예정으로 10년 전(12억2000만원) 대비 1031% 증가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올해 1464억원을 받아 같은 기간 배당금은 845% 증가해 4위를 기록했다. 배당금 규모만 놓고 보면 1위다.
 

삼성가 친인척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올해 배당금은 94억7000만원으로 10년 새 598% 증가하며 5위에 올랐다.
 

이어 여성 부호 배당금 증가율은 김주원 DB그룹 부회장(118억2000만원) , 310% 증가, 정성이 이노션 고문(99억1000만원) 224.1% 증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198억4000만원) 167.2% 증가,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122억9000만원) 56.1% 증가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95억1000만원의 배당을 받아 10년 전 대비 배당금은 3.5% 증가했다.
 

한편 여성 배당금 부호 가운데 10억원 이상 배당금을 받는 사람은 32명으로 10년 전 23명에서 9명이 더 늘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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