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폴란드 MSPO서 AI·레이저·무인체계 공개…유럽 방산 공략

산업 / 최은별 기자 / 2026-09-07 14:44:22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공동 참가…K9A2 앞세워 폴란드 추가 수주도 추진
▲한화 부스 조감도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 공동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정찰과 레이저 대공무기, 무인체계 등 차세대 방산 기술을 선보인다.

양사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6’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전시회에서 위성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자광학(EO)과 적외선(IR),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이 확보한 영상을 바탕으로 객체를 자동 탐지하고 상황 패턴과 이상 징후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레이저 무기체계도 전면에 내세운다.

국내에서 처음 전력화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을 비롯해 50kW급 기동형 레이저 장갑차와 20kW급 레이저 전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방공망 확충 수요를 겨냥해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와 단거리 방공체계(H-SHORAD), 대드론체계 ‘H-Shield’를 선보인다.

무인 전력 분야에서는 유무인복합체계(MUM-T) 운용 개념을 소개하고, 해상에서는 무인수상정(USV)에 천무 발사대를 결합한 ‘스트라이커-S’를 전시한다.

폴란드 추가 수주를 위한 마케팅도 병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의 개량형인 ‘K9A2’와 155㎜ 탄도수정신관, 모듈화장약(MCS) 등을 내세워 폴란드 K9 3차 실행계약 수주를 추진한다.

한화는 앞서 폴란드에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사업을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협력 범위를 첨단 방공과 무인체계 등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 관계자는 “K9과 천무 사업에서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현지 수요에 맞춘 방산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서유럽 첫 수출…스페인 시장 뚫었다2026.08.31
한화, KAI 지분 15.89% 확보…공정위 기업결합 승인2026.08.31
한화·LIG넥스원·현대로템·KAI, 글로벌 방산 톱100 진입2026.09.01
한화오션 4778억 VLGC, 도리안 발주 공식 확인…“2030년 선대교체”2026.09.04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발행인 칼럼] 금융권, 모두 수도권에 남겨라…흩어놓는 순간 경쟁력도 흩어진다

    [발행인 칼럼] 금융권, 모두 수도권에 남겨라…흩어놓는 순간 경쟁력도 흩어진다

    금융 관련 핵심 기관은 수도권에 남겨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물론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예금보험공사까지 마찬가지다.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해서 금융산업의 핵심 기능까지 전국에 나눠놓는 것은 균형발전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의 분산이다.정부는 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우선 이전 대상으로 제시

    2
    롯데·신세계·현대百, 가을 맞아 패션·뷰티·미식 콘텐츠 강화

    롯데·신세계·현대百, 가을 맞아 패션·뷰티·미식 콘텐츠 강화

    유통업계가 가을 신상품과 할인 혜택, 미식 콘텐츠를 앞세워 계절 수요 선점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코스메틱 기프트 위크’를 열고 샤넬 뷰티, 디올 뷰티, 설화수, 헤라 등 31개 뷰티 브랜드의 상품과 기프트 세트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롯데백화점 앱에서는 설화

    3
    롯데·HD현대, H&L 1.2조 증자 추진…NCC 110만t 멈춘 뒤 승부는 원가

    롯데·HD현대, H&L 1.2조 증자 추진…NCC 110만t 멈춘 뒤 승부는 원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석유화학 설비를 줄이면서 통합법인에 1조2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투입한다. 그러나 H&L어드밴스드가 수익성을 회복할 핵심 수단은 가격 인상이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주요 제품에 5년간 가격·공급 제한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남은 설비의 가동률을 높이고 정유공정과 원료를 연결해 생산비를 어떻게 낮추는지가 국내 석유

    4
    [데스크 칼럼] 금감원 서울에 남겨라…그게 진짜 지역균형발전

    [데스크 칼럼] 금감원 서울에 남겨라…그게 진짜 지역균형발전

    금융감독원은 서울에 남아야 한다. 지역균형발전은 기관을 지역별로 나눠 갖는 일이 아니다. 산업과 기관의 기능을 가장 효율적인 곳에 배치하는 일이다. 이전한 기관 숫자보다 그 결정이 10년, 20년 뒤 국가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금감원은 대표적인 현장 감독기관이다. 은행과 금융지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의 건전성과 영업행위를 들여

    5
    원익로보틱스·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 국민성장펀드 1.6조 받는다

    원익로보틱스·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 국민성장펀드 1.6조 받는다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1조6000억원을 원익로보틱스,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 두산테스나, LG에너지솔루션, TKG솔믹스, 경보제약, 삼동 등 7개 기업·사업에 투입한다. 지원 분야는 로봇, K콘텐츠,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부품이다. 단순 대출이 아니라 정부가 성장산업을 정하고 지분투자와 저리대출을 섞어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