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비만치료제 ‘DA-1726’ 체중 감량, 안전성, 내약성 입증

유통·소비재 / 이강민 기자 / 2025-04-16 14:49:04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탑라인 데이터…안전성 및 내약성 확인
투약 4주만에 6.3%의 체중 감소, 투약 후 33일 차에 최대 10cm 허리둘레 감소 관찰
▲ 메타비아 CI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GLP-1·Glucagon 이중 작용제 비만 치료제 ‘DA-1726’이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에서 뛰어난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하며 계열 내 최고 신약 후보물질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메타비아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탑라인 데이터(Topline data)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며 계열 내 최고 비만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DA-1726 32mg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투약 4주 만에 최대 6.3%(6.8kg)의 체중이 감소했으며, 평균 4.3%(4.0kg)의 체중이 감소했다. 33일 차에 최대 허리 둘레는 10cm(3.9인치) 감소했으며, 평균 허리 둘레는 4cm(1.6인치) 감소했다.

DA-1726 32mg 마지막 투여 후 26일이 지난 47일 차에도 허리 둘레 감소치가 평균 3.7cm를 유지해 DA-1726의 Glucacon(글루카곤) 수용체 작용에 의한 에너지 대사 증가 효과가 지속되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DA-1726 32mg을 투여받은 환자 6명 중 4명이 투여 3주 차부터, 6명 중 1명이 투여 2주 차부터 조기 포만감을 경험해 장기 투여 시 더 큰 체중 감소 효과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메스꺼움, 구토, 변비 등 경미한 위장장애 외에 심각한 이상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24시간 이내에 모두 회복되어 안전성 및 내약성이 입증됐다.

다른 GLP-1 수용체 기반의 비만치료제는 용량적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장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DA-1726은 초기 투여 시에만 위장 장애가 발생해 용량적정이 필요 없음을 증명했다. 또한 임상 기간 동안 이상사례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DA-1726의 이중작용제 중 GLP-1 수용체의 뛰어난 공복혈당 강하 효과도 입증됐다. DA-1726 32mg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최대 18mg/dL, 평균 5.3mg/dL 공복혈당 감소치를 나타냈다.

메타비아는 최대 허용 용량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추가로 진행해 더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해 낼 계획이다. 2분기 내 첫 환자 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비아는 2025년 3분기에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 첫 투약을 계획하고 있다. 파트3에서는 부작용으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비만치료제를 투여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DA-1726의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체중변화, 근육 대비 체지방 감소율, 음식 섭취량 변화, 최대 허용 용량 등을 확인해 2026년 상반기에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은 건강한 비만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10월 시험 결과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으며, 5명의 경미한 부작용 외에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메타비아 김형헌 대표는 “GLP-1 기반의 비만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들의 약 20~30%가 내약성 문제로 투약 시작 2개월 이내에 비만 치료를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DA-1726이 우수한 내약성을 제공하는 계열 내 최고의 비만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향후 진행하게 될 임상을 통해 경쟁 비만치료제 대비 DA-1726의 우수성을 증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은 비교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GLP-1, 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동일한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서보두타이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체지방 질량 감소, 상대적인 제지방율 증가 및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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