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엔솔 어닝서프라이즈에도 3Q 영업익 전년比 5.6%↓

산업 / 최영준 / 2023-10-30 14:40:19
▲ LG화학 CI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등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첨단소재 부문에서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돼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3조4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순이익도 585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3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이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이 1161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11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견조한 수익성을 보이며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1조7142억원,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전지재료 사업의 유럽출하량 감소를 미국 출하량 증가로 상쇄하며 전체적인 판매량을 유지했지만,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91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했다. 아베오 인수 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등을 이뤄 흑자 전환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시장 수요 약세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제품 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익성은 상승했다.

LG화학은 4분기에는 석유화학 부문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중심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생명과학 부문도 당뇨, 자가면역 등 주요 제품의 출하량 증가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3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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