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우리금융, 금융사기 예방·생산적 금융 확대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10-21 14:51:54
경찰청과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체험 부스 운영
1년간 34조7000억원 공급…5개년 목표 38.5% 달성
▲ [KB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경찰청 등과 손잡고 금융사기 예방에 나선 가운데 우리금융지주는 생산적·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1년간 34조7000억원을 공급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보이스피싱과 스캠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의심전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신종 금융사기 수법과 대응 요령을 담은 예방 영상을 이날부터 주제별로 순차 공개한다. 또 오는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2026)'에서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함께 피싱 예방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시작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통해 1년간 생산적금융 33조3000억원, 포용금융 1조4000억원 등 총 34조7000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5개년 공급 목표인 90조원의 38.5% 수준이다. 

 

▲ 지난 20일 우리금융이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10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우리금융지주]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열린 '10월 첨단전략산업 금융협의회'에서 확인됐다. 우리금융은 당초 80조원이었던 5개년 공급 목표를 올해 6월 90조원으로 확대했다.

세부적으로 생산적금융 융자 부문에서는 올해 1~9월 27조2000억원을 공급해 연간 목표인 18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중 우리은행이 공급한 26조6000억원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에 지원됐다.

투자 부문에서는 1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국민성장펀드에는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등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포용금융에서도 올해 6월 제시한 목표 3조5000억원 중 2조8000억원을 공급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올해 1~9월 6520억원을 취급했으며,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상한제를 통해 약 9만명의 고객이 총 37억원의 이자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지난 3월 출시한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은 6개월간 637억원이 공급됐다. 다음 달부터는 판매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장기연체채권 정리에도 나섰다. 올해 약 28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해 1만2000여명의 신용 회복을 지원했다.

우리금융은 내년부터 단순 공급 규모뿐 아니라 업종별 대출 잔액과 중소·지방 기업 비중, 담보·보증 의존도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CJ그룹이 중앙일보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면서 막판 행보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회장의 기존 투자 결정 패턴에 비춰 새로운 제안이나 거래조건 변화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

    2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3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의 핵심 변화는 자동차 제조기반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데 있다.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정몽구 체제가

    4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이 법인 재편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 대응체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로비업체의 활동 종료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신설법인이 체결한 계약에는 해외투자 규제 준수가 공식 의제로 등장했다.16일 토요경제가 미국 연방의회 로비활동 공개시스템(LDA)과 SK하이닉스 공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미국

    5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정부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술 실증과 함께 청정수소·전력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자동차·조선업계의 저탄소 강재 구매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이다.14일 산업통상부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포스코그룹(회장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