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협력·사업 지원금 등 통합 지원… 지동섭 위원장 “든든한 후원자 될 것”
SK그룹이 유망 소셜벤처를 발굴해 기업공개(IPO)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전방위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혁신적인 설루션은 보유했으나 성장 단계(데스밸리)에서 도약 기회를 찾지 못하는 소셜벤처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해, 이들이 안정적인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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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에서 AI 관련 강연하는 최태원 SK 회장/사진=연합뉴스 |
7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성장 단계에 진입한 소셜벤처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임팩트 부스터’ 프로그램을 본격 출범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회사 과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소셜벤처가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공익적 특성 탓에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초기 투자(Pre-A)를 넘어 시리즈 A·B 단계에 진입한 IPO 이전의 소위 ‘성장기 소셜벤처’다. SK는 매년 약 10개사를 선발해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와의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을 위해 최대 7000만 원의 사업 지원금을 투입한다. 먼저 1000만 원을 우선 지급한 뒤 SK 계열사와 실증 사업(PoC) 과제를 공동 발굴하면 최대 6,000만 원의 실무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방식 또한 다각화했다. 기존의 ‘SK 프로보노’와 ‘SE 컨설턴트’ 등 육성 프로그램을 결합해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B2C 기업에는 상품 컨설팅과 판로 확대를, B2B 기업에는 사업 실증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경제진흥원(SBA), 사단법인 온율 등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실증 자금 지원 및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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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임팩트부스터 포스터/이미지=SK |
이번 임팩트 부스터의 가세로 SK는 ▲사회적 기업가 양성 과정인 ‘임팩트 MBA’ ▲성장기 스케일업을 돕는 ‘임팩트 부스터’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하는 ‘임팩트 유니콘’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성장 사다리를 완성하게 됐다.
임팩트 부스터를 주관하는 지동섭 SK SV위원장은 “그동안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소셜벤처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도약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성장 단계에서 기회를 얻지 못해 멈춰 서는 기업이 없도록 통합 육성을 제공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SK가 주도하는 이 같은 민간 중심의 생태계 조성은 소셜벤처가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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