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사 영업익 20%이상 증가 …빅4사, 시장점유율 85%

산업 / 박미숙 / 2023-04-03 14:36:26
보험료 수입 5000억 증가한 반면 사고율은 0.2%p 감소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시장점유율 84.9% 차지

지난해 국내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799억원이 증가한 4천780억원으로 20.1% 올랐다. 

▲ 지난 1월 5일 서울 영등포구 도로변에서 발생한 자동차 접촉사고 <사진=토요경제>

 


전년 대비 사고율은 15.2%에서 15%로 낮아진 반면, 보험 가입 대수가 57만대 늘어 보험료 수입이 5천억원 증가한 것이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고율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1년 81.5%에서 지난해 81.2%로 하락했다. 인터넷 다이렉트 보험 가입자 증가로 판매 비용이 줄어든 것도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대형보험사 위주의 과점 구조는 소폭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사의 시장점유율이 84.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메리츠·한화·롯데·엠지·흥국 등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은 8.9% 로 전년대비 0.5%p 줄었다.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 채널 보험사는 5.9%에서 6.2%로 점유율을 0.3% 확대시켰다.

판매 채널별 비중은 온라인(CM·사이버마케팅) 채널 비중이 28.8%에서 31.6%로 늘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전화판매(TM) 채널 비중은 17.0%에서 16.2%로 줄었고, 대면 채널 비중은 54.2%에서 52.2%로 하락했다.

금감원은 "작년 4월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될 경우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과 함께 보상기준을 합리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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