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D램 수익성 지속 강화”

산업 / 최영준 / 2024-03-06 14:35:11
▲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HBM3E 12H D램 제품 이미지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공개한 8단 HBM3E 제품 이미지. <사진=각사취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이 확장됨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D램 반도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79억5000만달러(약 10조6300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51.4% 상승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D램 부문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고부가 제품인 DDR5와 서버용 D램의 출하량이 60% 이상 증가한 것이 매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4분기 D램 매출 55억6000만달러(약 7조4400억원)를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HBM과 DDR5 등 고부가 가치의 D램 제품을 앞세워 직전 분기보다 20.2% 성장시켰다.

SK하이닉스의 경우 4분기 D램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낮았지만, 매출은 높아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양사 매출에서 HBM과 DDR5 등 고부가 D램 제품의 비중이 과거보다 커진 이유도 있지만, AI 기반 산업이 확장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 만큼 D램 자체의 가격이 이전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트렌드포스는 D램 계약 가격이 20%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글로벌 D램 점유율이 높은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D램의 거래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10% 이상 오른 영향이 크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올해에는 5세대 HBM인 ‘HBM3E’ 양산을 시작하면서 수익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사 모두 올해 상반기에 ‘HBM3E’를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이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H200’, ‘B100’ 등에 탑재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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