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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사옥 <사진=SK네트웍스> |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SK네트웍스가 SBVA에서 새로 결성하는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알파인텔리전스 펀드’에 3000만 달러를 출자하기로 결정해 AI 기업 전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SBVA에서 결성하는 대규모 AI 펀드의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다. 펀드의 규모는 1억3000만 달러로 SK네트웍스는 3000만 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다.
SBVA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에 있는 창업투자회사로 시작해 지난해 손태장 미승토 회장과 이준표 SBVA 대표, 티아라 아츠시 미슬토 매니징 디렉터가 공동 설립한 ‘디에이오브’에 인수됐다.
SBVA는 현재 2조5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결성하는 알파인텔리전스 펀드는 AI와 로보틱스, 딥테크 등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SK네트웍스는 해당 펀드 참여사 중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출자하게 됐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명으로 그룹 전사가 AI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 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SK네트웍스 역시 이번 투자로 본격적인 AI 기업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열렸던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SK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을 투입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역시 이에 발맞춰 올해 일부 사업구조를 재편해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번 투자로 AI 기업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달 자동차 관리 사업인 ‘스피드메이트’와 무역 담당인 트레이딩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스피드메이트 사업부는 오는 6월, 트레이딩 사업부는 12월 새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SK네트웍스는 20일 자회사 SK렌터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약 8000억원을 확보했다.
매각을 마친 SK네트웍스는 “한층 더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AI 기반 사업모델 전환을 가속해 구성원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의 전사 차원 AI 기업 전환에 대한 전략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천포럼 2024’에서 더욱 담금질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최 회장을 비롯해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네트웍스 등 계열사 CEO들이 모두 참석하며, 그룹의 AI 혁신과 디지털전환(DX),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 실천 및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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