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난해 영업이익 471억원… 통상임금 여파에도 흑자전환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5-02-11 14:24:01
▲ 이마트 본사.<사진=이마트>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이마트가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대규모 회계상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수익구조 개선을 이뤄냈다.

이마트는 2024년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40억원 개선된 471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순매출은 29조209억원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통상임금 판결로 현금 유출없이 회계상 인식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더한 2132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상황에서도 달성한 성과다. 이를 제외한 이마트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72억원 증가한 26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도 지난 1년간 진행한 강력한 쇄신과 혁신을 바탕으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마트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은 16조 9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2억원 감소했다.

1398억원에 이르는 퇴직충당부채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616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인 퇴직충당부채를 상대적으로 크게 떠안은 이유는 많은 고용인력과 높은 장기 근속자 비율 때문이다. 

 

또한 대형마트 업태 특성상 휴일 영업에 따른 초과근로 수당과 휴일수당 비중이 높아 퇴직충당부채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도 크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올해의 경우 통상임금 판결 영향이 미미해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고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하는 등 꾸준한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76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9% 대폭 상승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효율적인 프로모션, 광고수익 증가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연간EBITDA 기준 50억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5억원 개선된 수치로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외형 성장과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조100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도 510억 증가한 190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년 대비 613억원 증가한 773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올해도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SSG닷컴과 G마켓 등 온라인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다.

특히 G마켓은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중소판매자들에게 글로벌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상품 구성에 집중하는 등 오픈마켓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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