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연합뉴스 제공> |
[토요경제 = 박형준 기자] BNK경남은행 간부의 3000억원대 횡령 이후 은행 측이 전직원의 3년치 성과급을 환수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노조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경남은행지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환수는 은행장 이하 경영진이 해야 할 최우선 업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횡령사고자가 15년간 동일부서(투자금융부)에서 근무하며 단순한 수법으로 범행하는 동안 은행의 내부통제와 감시체계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 책임 있는 자에 대한 징계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은 일반 직원의 급여성 성과급 중 일부마저도 당기순이익 변동에 따라 부당이득이라고 주장하지만, 주주배당에 따른 부당이득 여부는 설명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포괄적 주식 교환의 방식으로 BNK금융그룹은 경남은행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운영하는 만큼 지주사의 책임 있는 해명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일반 직원의 급여 중 일부인 성과급은 부당이득이고, BNK금융그룹의 배당금은 부당이득이 아닌 이유를 먼저 설명해야 한다”며, “결산이 이미 완료된 재무제표를 수정하고 당기순이익을 조정한 결과에 따라 직원들이 임금 및 성과급을 반환한 유사 전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급단체인 금융노조, 한국노총과도 연대해서 경영진의 성과만능주의가 유발한 내부통제의 실패와 금융사고의 책임을 일반 직원에게 전가하는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법무법인을 선임해 소송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 결정이 알려진 직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송 참여 의사를 묻고 있다.
경남은행에서는 지난해 은행의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담당 직원이 자신이 관리하던 PF 대출 관련 자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남은행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직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 중 일부 항목(이익배분제·조직성과급·IB조직성과급)에 대해 환수하기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사회는 횡령액(순손실액 435억원) 반영에 따른 재무제표 수정으로 인해 당기순이익 등 수치가 변했다면 민법상 ‘부당이득 반환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사회 계획에 따르면 성과급 환수가 예정된 대상은 경남은행 소속 전 임직원 2200여명이고, 환수 예정액은 1인당 100만~200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행은 금융감독원에서 진행 중인 재무제표 감리가 끝나는 대로 환수에 착수할 예정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토요경제人] "지역 살리고, 소비 돕고"...NH농협카드 이민경 사장 전략 '결국' 통했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0722/p1065597998198081_664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