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총망라 ‘CES 2025’…160개국 4500개 기업 참여

산업 / 최영준 / 2024-12-26 14:36:35
▲ 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가 내달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CES 주제는 ‘몰두하다, 파고들다’라는 뜻의 ‘다이브 인(DIVE IN)’으로 진화한 AI 기술을 필두로 최첨단 미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CES는 전 산업에 적용된 AI가 핵심이다. CES를 주최하는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측은 “내년에는 특히 AI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된 신개념 제품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AI와 더불어 첨단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와 같은 기술 트렌드도 집중 조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가 핵심인 만큼 관련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의 리더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먼저 글로벌 AI 산업의 대장격인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내달 6일 첫 번째 기조연설을 맡는다. 8년 만에 CES 무대에 오르는 그는 AI 시대 핵심인 차세대 반도체를 포함해 기술 산업의 혁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7일에는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가 항공 산업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며, 8일에는 마틴 룬드스테드 볼보 CEO와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의 공동 대표 테케드라 마와카나도 CEO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주최측인 CTA에 따르면 이번 CES 2025는 160개국에서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그 중 한국 기업은 800여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 LS 등 대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도 대거 참여해 한국의 AI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CES에는 전년보다 AI 제품 비중이 50%가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라는 주제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AI 홈’ 기술을 선보인다. CES 2025 개막 하루 전날인 내달 6일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홈 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개막 전날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콘퍼런스에서 AI로 변화하는 미래 일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그간 가전에 집중해왔던 것과 달리 관람객이 직접 체험 가능한 AI 기반 콘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한다.

SK는 그룹차원에서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이 멤버사와 함께 4가지 핵심 데이터센터 솔루션(AI‧에너지‧운영‧보안)을 소개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시대 핵심 부품인 5세대 HBM(HBM3E) 16단과 국내 AI 칩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반도체를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사람과 기술의 경계를 허문 ‘휴먼 테크’를 주제로 하며,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정보를 띄워주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과 뇌파를 기반으로 운전자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기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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