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차기 CEO 선출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본격 가동

산업 / 박미숙 / 2022-11-14 14:19:47
손병환 회장, 연임 여부가 최대 이슈 … 관료출신 낙하산 인사 가능성 배제 못해
권준학 은행장, 김인태 NH생명사장, 강성빈 NH벤처투자 대표 등도 인사 대상
▲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 회장은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사실상 첫 내부 출신 회장이지만 농협금융이 특수법인 금융이라 정치권 코드에 맞는 관료 출신 인사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NH농협금융은 14일 지주 회장 및 3개 계열사 CEO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본격 가동했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손병환 농협금융회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김인태 농협생명 사장, 강성빈 NH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대상이다.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또한 임기가 만료되지만, 농협금융의 완전 자회사가 아닌 만큼 해당 법인에서 승계 절차를 따로 진행할 예정이다.

과거 농협금융 회장들이 2년의 임기를 마친 후 1년 연장한 사례가 있고,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NH농협은행장은 그동안 연임한 사례가 없어 권준학 은행장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한 뒤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을 완료해야 한다. NH농협금융의 임추위 위원은 함유근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이순호 사외이사, 이종백 사외이사, 사내이사인 배부열 부사장, 비상임이사인 안용승 이사 등 모두 5명으로 꾸려진다.

12월 20일 전후로 사실상 차기 NH금융 및 계열사 CEO 선임 절차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임추위가 차기 CEO를 추천하면 NH농협금융과 각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한편 NH농협금융 인사 결과는 인사 시기가 비슷한 다른 금융지주나 금융 CEO의 인사 경향을 알 수 있는 만큼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미숙
박미숙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박미숙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국내 주요 그룹의 이익 중심이 반도체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HD현대·SK·LS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석 달 새 30~50% 이상 올라섰다. 조선과 에너지, 전선·전력기기까지 글로벌 설비투자의 수혜가 확산되면서 중후장대 사업을 거느린 지주사의 실적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9월22일까지 HD현

    SNS